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늦은 감이 있지만 드디어 쌀쌀한 느낌의 가을이 찾아왔어요
요즘은 가을이 줄어들고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계절인지 몰라요
더위가 지나가고 찾아오는 쌀쌀함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삼청동에는 유난히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결혼 전 데이트 때 한번 결혼하고 한번,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방문한 삼청동 수제비입니다. 삼청동 수제비는 오래된 맛집이라 없어질 염려가 없어요. 맛도 맛이지만 그전에 왔던 기억과 분위기 그리고 쌀쌀해진 날씨에 그 맛이 더해집니다.
1. 삼청동 맛집, 삼청동수제비
위치와 주차정보
지도에서 보듯이 삼청동 수제비는 경북궁을 지나서 좌회전 후 삼청동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경복궁, 광화문, 삼청동 등은 주차가 가장 큰 문제인데요, 다행히 삼청동 수제비는 길 건너에 크지는 않지만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작아서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차를 가져오는 사람이 많지 않고, 주차관리하시는 직원분이 있어 괜찮았습니다.
주차는 발렛주차로 발렛비용은 2,000원이며 결재 영수증을 제시해야 되는데, 식사 이후에는 결재 시간으로부터 시간이 지나면 추가 주차비용이 발생합니다.
주차 비용은 발렛비(2,000원)
식당 이용 이후 시간이 지나면 10분당 1,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 합니다.
운영시간
매일 운영
운영시간: 11:00~ 20:00
저희는 웨이팅의 기다림 끝에 6시 50분경 입성하여 저녁 7시 30분에 나왔는데, 저녁 7시 30분 정도 되면 주방을 마감하는 것 같습니다.
추가주문 하면 주방마감을 확인하시더라고요
여러번 왔지만 줄을 이렇게 길게 선적은 없는데, 주말 저녁시간에 오니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잠시 고민했지만, 삼청동 수제비가 먹고 싶어 왔기 때문에 기다림은 감수하겠습니다. 또한 더위가 가시고 약간 쌀쌀해지는 날씨에
기다림은 가을을 느끼게 해주었고, 기다림은 삼청동 수제비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 줄 것 같았습니다.
줄은 길었지만 식당 좌석이 꽤 많아 20분정도기다림 끝에 입장하였습니다.
메뉴는 2인 기준 수제비 2인분과 전을 하나 추가하면 좋습니다.
2. 삼청동 수제비 메뉴
2인이 방문 한다면 추천메뉴 는 "수제비 2인분+파전"
기본 수제비 가격은 9,000원
옹심이는 1인 기준 1,3000원인데 매번 올때마다 기본 수제비만 먹다보니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전으로는 크게 감자전, 녹두전, 파전이 있습니다.
-감자전: 1,1000원
-파전: 1,6000원
-녹두전: 1,6000원
저희는 기본을 좋아해서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방문했을때도 감자전을 먹었습니다
감자전 맛은 맹맹해요^^ 맛이 없는게 아니라 이런 맹맹함에 먹는 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감자전 맛을 잘 모를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파전을 시켜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전에 왔을때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텐데 사람의 기억력은 역시 ㅋㅋ
감자전 쫀득쫀득하고 바로 먹으면 맛있어요. 간은 쎄지 않기때문에 같이나온 간장과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감자전 크기는 일반적인 전과 비교하면 1/2~2/3사이즈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장종기과 비교한 사진을 보시면 감자전 크기 짐작하는데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삼청동 수제비는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데 양에 따라 항아리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요즘은 수제비를 예전처럼 많이 먹지는 않아 어렷을적 느낌도 나고 수제비가 나오자 마자 한 국자 크게 떠봅니다.
국물은 조금 적은 편지만 수제비와 잘 어우러집니다. 국물은 마늘과 후추가 베이스인듯 후추와 마늘맛이 느껴집니다.
주변을 보니 데이트하는 커프이나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습니다.
결혼전에 삼청동 데이트 할때 방문하고 몇년만에 방문 했지만 그자리 그대로에 있는 삼청동 맛집, 삼청동 수제비
쌀쌀해지는 가을날씨에 예전 추억과 맛있는 수제비를 먹고 오랜만에 삼청동 거리 데이트를 해봅니다
3. 삼청도 수제비 재방문 의사
맛 ☆☆★★★
서비스 ☆☆☆★★
재방문 ☆☆★★★
맛, 기본적으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맛집은 아니예요, 삼청동 분위기와 어우러져 데이트할때 가면 좋아요
서비스, 워낙 오래되고 맛집으로 소문나다 보니, 사장님 서비스는 좋지 않아요, 그나마 직원분들은 정이 있는 정도입니다.
재방문 의사, 자주는 아니고 1년에 1~2번 방문하면 좋을만한 맛집입니다.
저도 삼청동 데이트 시절, 매서운 겨울추위에 먹었던 삼청동 수제비 기억이 맛점수를 올려주는 것 같아요^^
삼청동 수제비는 기대하던 아주~맛집은 아니지만 삼청동 데이트하면 가볼만한 수제비 맛집입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추운 겨울 다시한번 방문해볼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