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천세종병원 근처 중식 맛집이라고 알려진 천주채관을 방문했다.
주변에서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대를 가지고 찾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1. 음식의 품질
천주채관 인기메뉴라는 간짜장과 탕수육 그리고 칠리새우를 주문하였습니다. 메뉴는 빠르게 나오는 편입니다.
칠리새우, 가장 기대가 컸던 칠리새우는 딱2개까지가 맛있었습니다. 2개 이상부터는 물리는 맛이었어요. 그냥 여럿이 와서 사이드메뉴로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칠리새우가 주 메뉴였었는데,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살짝 아쉬웠습니다.
탕수육, 탕수육맛은 그다지 맛있거나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주변에서 흔히 먹어볼 수 있는 그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소스를 부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바삭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눅눅해졌어요.
간짜장, 큰 기대 없었는데, 3가지 음식 중 간짜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간 짜장은 특이하게 굉장히 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간짜장의 양도 적당하고 맛도 담백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 서비스
천주태관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서비스
직원분들이 조금 더 친절하고 손님에게 관심 가져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간짜장이 절반쯤 먹었을 때 옆테이블 손님이 새로 들어와 주문을 받길래 저희도 공깃밥을 추가 주문하였는데, 이 공기밥이라는게 나오질 않습니다. 다른 테이블 음식과 요리가 나올때 같이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공기밥을 기다리며, 주문을 잊으셨나 보다. 어차피 식사도 거의 다 끝나서 공깃밥은 안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 요리 나올 때 같이 주시 실래, 거의 다 먹어서 안 먹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돌아가면서 다른 직원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안 먹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깃밥 하나를 늦게 가져다준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공깃밥을 가져가면서 주변 다 들리게 저렇게 말하는 건, 우리를 손님으로 생각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네요
저녁 늦게 가서 우리 포함 3 테이블과 단체방 손님이 있어서 직원분들은 앉아있거나 담소를 나누셨는데, 그냥 손님 신경 안 쓰고 즐겁게 일하시는 것 같아요, 질 좋은 서비스를 바라지는 않지만, 식사하다 기분이 종 치는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직원분들 고객응대와 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3. 분위기
직원분들끼리 담소 나누며 왁자지껄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좋게 말하면 친근감 있어 보이지만, 친구분들끼리 같이 운영하는 느낌입니다.
총평
인첸세종병원 근처 청주태관 기본메뉴인 짜장면 맛은 괜찮지만 서비스와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개선된다면 지금보다는 더 잘 될 것 같아요
간짜장은 맛있어요
맛 ☆☆★★★
서비스 ☆☆☆☆★
분위기 ☆☆☆★★
재방문 ☆☆☆☆★